1747년(영조 23)~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가구(可久)이다. 본관은 경주(慶州)이고, 출신지는 한양(漢陽)이다.

증조부는 김흥경(金興慶)이고, 조부는 월성위(月城尉) 김한신(金漢藎)이다. 부친은 김이주(金頤柱)이고, 모친은 윤득화(尹得和)의 딸이다. 부인은 홍대현(洪大顯)의 딸이다.

1770년(영조 46) 3월에 선공감(繕工監)의 가감역(假監役)에 임명되었고, 사재감주부(司宰監注簿)‧공조좌랑(工曹佐郞)‧공조정랑(工曹正郞)‧금화현감(金化縣監) 등을 역임하였다.

1774년(영조 50) 정시 문과에 장원급제하였고, 같은 해 8월에 승정원승지(承政院承旨)로 특별히 임명되었다. 1781년(정조 5) 2월 병조참지(兵曹參知)로 재직 중에 시간을 잘못 전한 혐의로 파직되었다. 1788년(정조 12) 10월에 사간원대사간(司諫院大司諫)으로 임명되었고, 1790년(정조 14) 2월에 성절(聖節) 겸 사은부사(兼謝恩副使)로 임명되어 청나라에 다녀왔으며, 같은 해 6월에 사헌부대사헌(司憲府大司憲)으로 임명되었다. 1793년(정조 17) 2월에 개성부유수(開城府留守)로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