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3년(영조 19)~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상보(祥甫)이다. 본관은 해평(海平)이다.

증조부는 윤척(尹滌)이고, 조부는 윤득승(尹得升)이며, 부친은 윤정동(尹挺東)이다. 외조부는 구백주(具百柱)이고, 처부는 이태하(李泰夏)이다.

1765년(영조 41) 식년시에 을과 1위로 문과 급제하였다. 관직은 지평(持平)‧안주목사(安州牧師)‧홍주목사(洪州牧使)‧사간원대사간(司諫院大司諫) 등을 역임하였다.

1764년(영조 40) 유생 신분으로 문정공(文正公) 송시열(宋時烈)을 조정에서 배향해줄 것을 청하였다가 10년간 과거시험 자격정지를 당하였다. 1769년(영조 45) 재물을 탐낸 의주부윤(義州府尹) 서명선(徐命善) 등에게 벌을 내려줄 것을 청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임금으로부터 꾸지람을 들었다. 같은 해에 김약행(金若行) 등 해도(海島) 및 육지에 유배된 죄인들을 풀어줄 것을 상소하여 윤허를 받았다. 1780년(정조 4) 지나치게 혹독한 수단으로 죄수들을 학대한 전옥서(典獄署)들의 행패를 엄하게 다스려줄 것을 상소하여 윤허를 받았다. 1781년(정조 5) 사은서장관(謝恩書狀官)으로 연경(燕京)에 다녀왔다. 1782년(정조 6) 홍주목사로 있을 때 영의정 서명선(徐命善)의 청에 의해 쌀값이 오른 것에 대한 벌을 받아 다른 곳으로 발령을 받았다. 1787년(정조 11) 안주목사 시절 암행어사(暗行御史) 이곤수(李崑秀)에 의해 법을 어기고 고을을 바르게 다스리지 못한 죄로 탄핵을 받았다. 1801년(순조 1) 대왕대비로부터 사학(邪學) 문서와 관련된 죄인이 도망가는 일이 발생한 죄로 탄핵을 받아 유배되었다가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