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1년(영조 17)∼1809년(순조 9). 조선 후기의 문신‧학자. 본관은 행주(幸州). 자는 중심(仲心), 호는 겸재(謙齋). 기대승(奇大升)의 7세손이며, 부친은 참의 기언관(奇彦觀), 모친은 여흥민씨이다.

나면서부터 초매하여 학문에 힘썼으며, 1783년(정조 7) 사마시에 합격하고 1797년 문학사에 선임되어 『대학연의(大學衍義)』를 교정하였다.

1801년(순조 1) 문과에 급제한 뒤 곧 정자(正字)를 거쳐 사간원정언에 임명되었다.

이때 국정에 관한 칠조소(七條疏)를 올렸으며, 그뒤 무장현감(茂長縣監)을 거쳐 홍문관수찬‧교리에 이르렀다.

저서로는 『겸재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