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7년(영조 3)~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성용(聖庸)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증조부는 이정린(李廷麟)이고, 조부는 이언경(李彦經)이다. 부친 자헌대부(資憲大夫) 행용양위부사직(行龍驤衛副司直) 이춘제(李春躋)와 모친 조원명(趙遠命)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형은 이창유(李昌儒)‧이창좌(李昌佐)이고, 동생은 이창임(李昌任)‧이창륜(李昌倫)이다. 부인은 유언집(兪彦集)의 딸이다.

1759년(영조 35) 식년시에서 진사 2등 4위로 합격하였고, 1771년(영조 47) 정시 문과에서 병과 3위로 급제하였으며, 지평(持平)에 임명되었다. 이후 부수찬(副修撰)‧정언(正言) 등을 역임하였다.

1776년(정조 즉위년) 정주목사(定州牧使)로 재직 중이었는데, 동생 이창임이 조정을 비난하고 환관(宦官)과 결탁하여 요망한 일을 일삼았다는 죄목으로 탄핵을 당하였다. 이때 연좌되어 사판(仕版)에서 삭제를 당하였다. 1800년(정조 24)에는 사은을 입어 죄명이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