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5년(영조 1)∼1759년(영조 35). 조선 후기 문신. 자는 숙행(叔行)이다. 본관은 남양(南陽[唐])이다.

증조부는 홍수제(洪受濟)이고, 조부는 홍우전(洪禹傳)이다. 부친 판서 홍계희(洪啓禧)와 모친 김취로(金取魯)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1751년(영조 27) 정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수찬 재직 시절 송시열(宋時烈)과 송준길(宋浚吉)을 배향할 것을 청하였다. 1756년(영조 32) 부교리를 지내던 중 이언형(李彦衡)과 김상도(金相度)의 당인이라는 이유로 벼슬아치의 명단에서 삭제되었다. 이후 서용되어 부수찬에 임명되었다가 외직인 영광안핵어사(靈光按覈御史)‧충청도 단양‧회인안집어사‧호서(湖西)안집어사‧충청도청안(淸安)안집어사로 파견되어 백성들을 돌보고 진휼하는 데 힘썼다. 이후 과천삼강어사(果川三江御史)‧경기암행어사(京畿暗行御史)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