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2년(경종 2)∼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사문(士文)이다. 본관은 연안(延安)이다.

증조부는 이준(李懏)이고, 조부는 이시저(李時著)이다. 부친 이정(李淨)과 모친 심익성(沈益成)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1765년(영조 41) 식년 문과에 갑과로 급제하였다. 1764년(영조 40) 영조가 시사(試士)할 때 5인 중에 뽑혀 직부전시(直赴殿試)하였다. 1770년(영조 46) 수찬‧필선을 지내고 동지사서장관으로서 청나라에 다녀왔으며, 1771년(영조 47) 평안도암행어사‧헌납이 되었다.

1772년(영조 48)에 경연에 나가 임금에게 강의하던 강관(講官) 재직 시절 송명흠(宋明欽)에 관한 일을 논하지 않은 이유로 갑산부로 귀양을 갔다가 풀려나, 1773년(영조 49) 안주목사로 부임하였다. 이후 승지에 제수되었다가 다시 회양부에 유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