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4년(숙종 40)~미상. 조선 중기 문신. 본관은 풍양(豊壤)이다.

증조부는 조인보(趙仁輔)이고, 조부는 조상붕(趙尙鵬)이다. 부친은 조홍우(趙弘宇)이고, 모친은 성창익(成昌益)의 딸이다. 생부는 조정우(趙挺宇)이다.

1762년(영조 38) 식년시 문과에서 장원으로 급제하였다.

1763년(영조 39) 조석목(趙錫穆) 등과 함께 사간원정언(司諫院正言)에 임명되었고, 이후 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 등을 역임하였다.

1780년(정조 4) 사간원헌납(司諫院獻納)으로 재직 중이었는데, 죄인 홍주익(洪柱翼)에 대한 옥사(獄事)에서 해당 관원들이 뚜렷한 공초(供招)를 받아내지 못하자, 이 점을 지적하며 관원들의 파직을 건의하였다. 그러나 대사간(大司諫) 이숭호(李崇祜)로부터 억지로 죄목을 만들어서 관원들을 비방한다는 지적을 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