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년(숙종 38)~1771년(영조 47).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자미(子美)이다. 본관은 대구(大丘)이다.

증조부는 서종헌(徐宗憲)이고, 조부는 서명연(徐命淵)이며, 부친은 서민수(徐敏修)이다. 외조부는 문화류씨(文化柳氏) 유호(柳澔)이고, 처부는 반남박씨(潘南朴氏) 박필칭(朴弼稱)과 김해허씨(金海許氏) 허주(許輖)이다.

1752년(영조 28) 정시 문과에 병과 8위로 급제하였다. 관직은 사간원정언(司諫院正言)‧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교리(校理)‧홍문관수찬(弘文館修撰)‧집의(執義)‧필선(弼善)‧승지(承旨) 등을 역임하였다.

1755년(영조 31) 사람들을 속이기를 좋아하여 세속을 무너뜨리는 전승지 윤광소(尹光紹)와 무리의 이익을 도모하는 동래부사(東萊府使) 임상원(林象元)을 변방으로 내쫓을 것을 왕세자(王世子)에게 청하였으나 거절을 당하였고, 1761년(영조 37) 시독관(試讀官)으로서 조재호(趙載浩)를 세상에 제일가는 정승으로 추천하였다가 영조로부터 당(黨)을 앞세운다는 말을 들었다. 1762년(영조 38) 대사헌(大司憲) 남태회(南泰會)로부터 지난번에 조재호를 추천했던 죄를 물어달라는 간청을 받아 절도(絶島)에 유배되었다가 풀려나 재임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