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년(숙종 35)∼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경부(敬夫)이다. 본관은 풍양(豊壤)이다.

고조는 조형(趙珩)이고, 증조부는 조상변(趙相抃)이며, 조부는 봉렬대부(奉列大夫) 행장악원직장(行掌樂院直長) 조기수(趙祺壽)이다. 부친 정간공(貞簡公) 조원명(趙遠命)과 모친 심충(沈冲)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인은 송성명(宋成明)의 딸이다.

1740년(영조 16) 증광시에 병과로 급제하였고, 1741년(영조 17)에는 검열(檢閱)에 임명되었다. 1743년(영조 19)에는 황경원(黃景源) 등과 함께 지평(持平)에 임명되었으며, 당시 관리들의 폭정을 지적하고, 권문세가들이 백성을 수탈한다는 내용의 상소를 올리기도 하였다. 1745년(영조 21)에는 부수찬(副修撰)에 임명되었다. 이후 여러 관직을 두루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