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8년(숙종 24)∼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여삼(汝三)이다. 본관은 나주(羅州)이다.

부친 임예(林藝)와 모친 김홍주(金弘柱)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두 명의 부인을 두었는데, 첫째 부인은 이심(李深)의 딸 이씨(李氏)이고, 둘째 부인은 이관화(李觀華)의 딸 이씨(李氏)이다.

형조판서 정우량(鄭羽良)으로부터 시강원에 천거를 받았으며, 1742년(영조 18) 식년 문과에 을과로 급제한 후, 시강원에서 폭넓은 문장이해로 국왕의 총애를 받아 거듭 승진하였다. 사서‧지평 재직 시절 급무에 고향으로 돌아간 일이 빌미가 되어 당국자의 미움을 받고 칠원현감(漆原縣監)으로 좌천되었다. 1749년(영조 25) 부수찬으로 경연에서 『성학집요(聖學輯要)』에 대해 상의하였다. 이후 함경도사‧부령부사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