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5년(숙종 21)∼미상. 조선 중기 관리. 자는 뇌여(賚汝)이다. 본관은 능성(綾城)이다.

부친은 통훈대부(通訓大夫) 행영릉참봉(行英陵參奉) 구수정(具守禎)이고, 생부는 통훈대부(通訓大夫) 행사옹원첨정(行司饔院僉正) 구상정(具尙禎)이다. 형은 구성임(具聖任)이고, 동생은 구성익(具聖益)이다.

1727년(영조 3) 증광시에서 진사로 합격하였다.

1728년(영조 4) 후릉참봉(厚陵參奉)에 재직 중이었는데, 사헌부(司憲府)로부터 사대부다운 면모가 없으므로 파직해야 한다는 탄핵을 받았다. 1736년(영조 12)에는 우의정(右議政) 송인명(宋寅明)으로부터 일 처리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1739년(영조 15)에는 황해도병마절도사(黃海道兵馬節度使)에 임명되었고, 1742년(영조 18)에는 판결사(判決事)에 임명되었다. 이후 경기도수군절도사(京畿道水軍節度使)에 임명되었는데, 당시 수찬(修撰) 홍익삼(洪益三)은 구성필(具聖弼)이 진사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음관(蔭官)‧문관(文官)‧무관(武官)의 관직에 모두 올라서, 관직 체계가 문란하게 되었다고 지적하였다. 이후에도 그의 출신 성분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