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4년(숙종 20)~1757년(영조33). 조선 중기 무신. 자는 성회(聖會)이다. 본관은 청풍(淸風)이다.

청평군(淸平君) 김우증(金友曾)의 후손이다. 부친은 김완(金梡)이고, 생부는 통정대부(通政大夫) 행보성군수(行寶城郡守) 김상(金相)이다. 형은 김성로(金聖魯)이고, 동생은 김덕로(金德魯)이다.

1725년(영조 1) 정시에서 병과 207위로 급제하였다.

1747년(영조 23) 경상좌수사(慶尙左水使)에 임명되었고, 이후 경상우병사(慶尙右兵使) 등을 역임하였다.

1749년(영조 25) 동생 김덕로가 호적을 조작하여, 도시(都試)의 무과(武科)에 급제한 일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사실이 예조참판(禮曹參判) 홍봉한(洪鳳漢)을 통해 조정에 보고되었으며, 그 결과 김덕로는 충군(充軍)의 처벌이 내려져서 변방으로 쫓겨났으며, 김형로(金亨魯) 또한 연좌되어 투옥되었다. 1752년(영조 28)에 사면되어, 황해병사(黃海兵使)에 임명되었고, 이후 경기수사(京畿水使) 등을 역임하였다.

1755년(영조 31)에는 행동이 무례하고 체통을 지키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사간원(司諫院)으로부터 탄핵을 당하여 결국 해당 관직에서 파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