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4년(숙종 20)∼1733년(영조 9). 조선 중기 유생. 자는 대숙(大叔)이다. 본관은 남양(南陽[唐])이다.

증조부는 첨정(僉正) 증 참판(贈參判) 홍처심(洪處深)이고, 조부는 현감(縣監) 홍수태(洪受泰)이며, 부친은 홍우구(洪禹龜)이다. 외조부는 청평군(淸平君) 이천(李洤)이다. 두 명의 부인을 두었는데, 첫째 부인은 안상영(安相英)의 딸 죽산안씨(竹山安氏)이고, 둘째 부인은 정순(鄭洵)의 딸 하동정씨(河東鄭氏)이다.

세 살에 부친을 잃고 네 살에 조부를 잃은 후에 모친이 끼고 가르쳤다. 병약한 몸으로 문학이 일찍 성숙한 맏형에게 배워 학문이 날로 성취되었다. 14세에 맏형이 요절하자 단출한 집안을 생각하여 과거 공부에 매진하였다.

1726년(영조 2) 식년시 생원 3등 36위로 합격하였다.

1727년(영조 3) 모친상을 당하여 부친상 때 어려서 할 수 없었던 정성을 다하여 장례를 치렀다.

묘는 경기도 양주(楊州) 화접동(花蝶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