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9년(숙종 15)~1759년(영조 35).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윤경(胤卿)이다. 본관은 평강(平康)이다.

증조부는 최진형(崔震亨)이고, 조부는 채원구(蔡元龜)이며, 부친은 채응하(蔡應夏)이다. 외조부는 이양래(李陽來)이다.

1732년(영조 8) 정시에서 을과 2위로 문과 급제하였다.

관직은 경성판관(京城判官)‧정언(正言)‧지평(持平)‧장령(掌令) 등을 역임하였다.

1749년(영조 25) 4월 북병사(北兵使) 이의익(李義翼)이 마군‧보군을 불러 횃불을 들고 군사조련을 행하자 관등(觀燈)의 풍습에 따라 도백(道伯)에게 보고하였다. 그러나 이의익이 변명하고 도리어 그를 파직시킬 것을 청하였다. 하지만 북병사를 의심한 임금이 이의익을 먼 변경에 충군(充軍)할 것을 명하였다. 1752년(영조 28) 연이은 기근과 흉년으로 도적이 들끓자 포청(捕廳)과 각도 진영(鎭營)에 엄히 경계시킬 것을 아뢰어 왕세자가 승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