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7년(숙종 13)∼1719년(숙종 45) 11월 25일. 조선 중기 유생. 자는 자준(子俊)이다. 본관은 파평(坡平)이고, 출신지는 충청남도 공주(公州)이다.

증조부는 윤흡(尹熻)이고, 조부는 윤해거(尹海擧)이다. 부친 윤부(尹扶)와 모친 임세온(林世溫)의 딸 나주임씨(羅州林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인은 맹숙하(孟淑夏)의 딸 신창맹씨(新昌孟氏)이다.

어려서부터 보통아이와 남달라서 보는 사람마다 옥동자(玉童子)가 될 거라고 칭찬하였다. 처음 외조모 슬하에서 배웠는데 책을 읽는 데 마음을 다해서 읽지 않은 것을 보고는 외조모가 책을 불에 던져 태워버린 후로 마음을 잡고 공부하여 학문이 날로 진취하였다.

외삼촌 노촌(老村) 임상덕(林象德)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어려운 운자(韻字)를 얻더라도 곧잘 호응하는 시를 지어 스승 임상덕으로부터 크게 칭찬을 들었다. 그 후 두문불출하며 독서에 매진하였다.

1710년(숙종 36) 증광시 생원 2등 11위로 합격하였으나 벼슬에 나아가지는 않았다.

향년 3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였다.

슬하에 3남 1녀를 두었는데, 아들은 윤동섬(尹東暹)‧윤동성(尹東星) 등이다.

묘는 경기도 용인(龍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