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4년(숙종 10)∼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명중(明仲)이다. 본관은 순창(淳昌)이다.

증조부는 조성구(趙聖耉)이고, 조부는 조이려(趙爾呂)이다. 부친 조태하(趙泰夏)와 모친 박상형(朴相馨)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1714년(숙종 40) 증광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과거와 인재 등용에 관한 상소로 영조의 신임을 얻어 동지사서장관으로 임명되어 동지정사 서평군(西平君) 이요(李橈)와 부사 김유경(金有慶) 등과 함께 연경(燕京)으로 연행하였다. 1715년(숙종 41) 7월에 귀국한 후 준청(準請)의 공으로 통정대부에 오르고, 승지에 제수되었다. 1735년(영조 11)부터 의주부윤으로 재직하면서 민생안정에 힘쓴 후, 1740년(영조 16) 대사간(大司諫)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