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3년(숙종 9)~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인득(仁得)이다. 본관은 창원(昌原)이고, 거주지는 한양(漢陽)이다.

증조부는 황일호(黃一皓)이고, 조부는 황진(黃璡)이며, 부친은 황하신(黃夏臣)이다. 외조부는 정시대(鄭始大)이다.

1711년(숙종 37) 식년시 진사 2등에 21위로 합격하였고, 1733년(영조 9) 식년시 문과에 병과 1위로 급제하였다.

1714년(숙종 40) 소론의 인물이자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였던 최석정(崔錫鼎)이 윤증(尹拯)을 감싸고 송시열(宋時烈)을 배척한 것에 대하여 황상로(黃尙老) 등 유생들이 상소를 올리는 사건이 있었는데, 이 상소로 인해 최석정이 스스로 사직소를 올렸으나 왕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자 성균관 유생들이 송시열을 옹호하여 관(館)을 비우고 나가는 일이 일어났으며, 이에 유규(柳奎) 등 전라도 유생들은 윤증을 변론하는 상소를 올리는 등 사건이 확대되기도 하였다. 관직은 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세자시강원사서(世子侍講院司書)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