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3년(숙종 9)~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제중(濟仲)이고, 호는 쌍괴(雙槐)이다. 본관은 해평(海平)이고, 거주지는 서울이다.

증조부는 윤면지(尹勉之)이고, 조부는 윤계(尹堦)이며, 부친은 사간원대사간(司諫院大司諫)을 지낸 윤세수(尹世綏)이다. 외조부는 이하(李夏)이고, 처부는 조정위(趙正緯)이다. 형은 윤식(尹湜)이고, 동생은 윤흡(尹潝)‧윤급(尹汲)‧윤업(尹澲)다.

1717년(숙종 43) 식년시 생원 1등 2위로 합격하였고, 1725년(영조 1) 증광시 병과 10위에 문과 급제하였다. 1725년(영조 1) 1월 의금부도사(義禁府都事)에 제수되었고, 11월 사간원정언(司諫院正言)으로 승진하였다. 1726년(영조 2) 6월 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에 제수되었고, 같은 해 11월에는 홍문록(弘文錄)에 들어갔다. 1727년(영조 3) 2월 다시 정언이 되었고, 3월에는 세자시강원문학(世子侍講院文學)에 제수되었고, 4월에는 도당록(都堂錄)에 뽑힌 뒤 홍문관부교리(弘文館副校理)에 제수되었다. 같은 해 4월에는 삼사(三司)에서 1721년(경종 1)에 있었던 세제책봉(世弟冊封) 반대와 신임옥사(辛壬獄事)의 중심인물로 알려진 소론(少論)의 유봉휘(柳鳳輝)가 이미 죽었지만 노비로 만들고 가산을 적몰할 것을 간언할 때 교리로 동참하였다. 6월에는 홍문관부수찬(弘文館副修撰)으로서 부녀자나 환관 그리고 궁궐의 하인들과 관련된 일에 너무 관대하다고 차자(箚子)를 올려 임금이 경계하도록 하였다. 1729년(영조 5) 5월과 6월 주강(晝講)에서 다시 서용하라는 명에 따라 부교리에 재차 제수되었다. 7월에는 이조좌랑(吏曹佐郞)과 수찬이 되어 상소를 올려 소론의 역심(逆心)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취지로 영중추부사(領中樞府事) 이광좌(李光佐)를 탄핵하였는데, 영조에 의해 노론(老論)인 민형수(閔亨洙)를 무함한다는 비판을 받고 삭출(削黜)되었다. 그러나 이듬해 9월 이조정랑(吏曹正郞)에 제수되었고, 11월에 실록청낭청(實錄廳郞廳)에 임명되었다. 12월에 사간원헌납(司諫院獻納)에 제수되어 경종독살설을 유포시킨 경종비 심씨의 동생 심유현(沈維賢)을 비판하였다. 주로 언관(言官)으로 활동하면서 노론의 입장에서 소론을 공격하는 정치적 입장이었다.

아들은 윤득민(尹得敏)이며, 손자는 윤시동(尹蓍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