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3년(숙종 9)∼1757년(영조 33). 조선 중기 문신. 자는 군경(君敬)이고, 호는 화강(華岡)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증조부는 이양렬(李揚烈)이고, 조부는 이성린(李聖麟)이다. 부친 이언순(李彦純)과 모친 감찰(監察) 윤서(尹垿)의 딸 해평윤씨(海平尹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1722년(경종 2) 알성 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후, 관직은 사정을 시작으로 조정의 주요 내‧외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1731년(영조 7) 헌납이 되어 서북계의 간첩을 방어하는 일을 상소하였다. 1734년(영조 10) 강계부사로서 연강(沿江)을 두루 시찰한 뒤 변방강화책을 제시하였고, 평안병마절도사 때에는 논밭의 분배를 통해 유민을 집결시키는 방법을 진언하였다. 1735년(영조 11) 군사격려법과 관방보수에 관해 보고하는 등 변방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였다.

문집으로 『화강유고(華岡遺稿)』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