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2년(숙종 8)~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건춘(建春)이다. 본관은 남양(南陽[唐])이다.

증조부는 홍여량(洪汝亮)이고, 조부는 홍유수(洪有壽)이다. 부친 홍경렴(洪景濂)과 모친 조사문(趙嗣文)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형은 홍상용(洪尙容)이다. 부인은 이수인(李壽仁)의 딸이다.

1708년(숙종 34) 식년시 문과에서 을과 1위로 급제하였다.

1727년(영조 3)에는 장령(掌令)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경종 즉위년에 영조의 대리청정을 반대하는 상소를 함께 올렸다가 처벌받은 권규(權珪)의 무고함을 아뢰며 사직을 청원하는 상소를 올렸고, 임금이 상소를 윤허하여 권규는 직첩(職牒)을 돌려받았다. 이후 사간(司諫)‧집의(執義)‧필선(弼善)‧헌납(獻納) 등을 역임하였다.

1731년(영조 7)에는 유봉휘(柳鳳輝)에 대한 상소를 올렸다가, 연좌되어 관직에서 파직되기도 하였으며, 1732년(영조 8)에는 장령 이기헌(李箕獻)으로부터 행동거지가 기괴하며 사리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