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4년(현종 15)∼1707년(숙종 33). 조선 중기 유학자. 자는 휴휴(休休)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고조는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 이유간(李惟侃)이고, 증조부는 행호조판서(行戶曹判書) 효민공(孝敏公) 이경직(李景稷)이며, 조부는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 이정영(李正英)이다. 부친 통훈대부(通訓大夫) 남원진관병마절제도위(南原鎭管兵馬節制都尉) 이대성(李大成)과 모친 판서(判書) 홍만용(洪萬容)의 딸 풍산홍씨(豊山洪氏) 사이에서 5남 중 3남으로 태어났다. 형 이진유(李眞儒)‧이진검(李眞儉)과 동생 이진급(李眞伋)‧이진위(李眞偉)가 있다. 부인은 감역(監役) 조시진(趙始晉)의 딸 풍양조씨(豊壤趙氏)이다.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여 부모의 뜻을 거스르지 않도록 항상 행동거지를 조심하였으며, 부모가 병환이 들자 자신의 병을 돌보지 않고 부모 봉양에 성심을 다하였다. 형제간에도 우애가 깊었다. 학문에 독실하였으며, 문사(文詞)에 뛰어났다.

1702년(숙종 28) 식년시 생원 1등 장원으로 합격하자 주변에서 사귀고 싶어 하는 인사들이 많아졌다. 갑자기 얻은 질병으로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