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3년(현종 14)∼1732년(영조 8).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석보(碩輔)이다. 본관은 벽진(碧珍)이다.

증조부는 이전(李㙉)이고, 조부는 이지원(李志遠)이다. 부친은 이세기(李世琦)이고, 모친은 박흥선(朴興善)의 딸이다. 생부 이세위(李世瑋)와 생모 이현린(李見麟)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처부는 박홍재(朴弘材)이다.

1708년(숙종 34) 식년 문과에 장원급제한 후, 관직은 병조좌랑을 시작으로 지평‧시강원보덕‧승지에 올랐다. 내직에 있을 때 이윤문(李允文)을 체직시켰으며, 2품 이상의 대신과 삼사의 제신이 모여 효종의 존호를 추상하는 일에 참여하였다. 1720년(숙종 46) 숙종의 국상을 조문하러 온 중국 사신을 영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파직되었다. 1722년(경종 2) 의주부윤 시절 재물을 모았다는 이유로 탄핵된다. 영조가 등극한 뒤 1727년(영조 3)까지 승지로 재직하였으나 정청(庭廳)에 참여하였다는 이유로 파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