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8년(현종 9)~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사겸(士謙)이다. 본관은 풍산(豊山)이고, 출신지는 한양(漢陽)이다.

증조부는 홍영(洪霙)이고, 조부는 홍주원(洪柱元)이며, 부친은 홍만희(洪萬熙)이다. 모친은 황연(黃沇)의 딸이고, 부인은 신정(申晸)의 딸이다.

1682년(숙종 8) 증광시에 진사 3등 5위로 합격하였고, 1695년(숙종 21) 별시 문과에서 병과 9위로 급제하였다.

1697년(숙종 23) 8월에 세자시강원설서(世子侍講院說書)로 임명되었다. 예문관봉교(藝文館奉敎)를 지내던 1699년(숙종 25) 8월에 예문관봉교 박필명(朴弼明)‧예문관검열(藝文館檢閱) 이태좌(李台佐) 등과 함께, 새로 천거한 사람들 가운데 송정명(宋正明)이 저지당한 일 때문에 상소를 올렸다. 1700년(숙종 26) 7월에 한림(翰林)에 추천되었고 6품으로 품계가 올랐는데, 예문관봉교 조태일(趙泰一)이 상소를 올려 한림의 추천과 품계를 올린 것이 부당하다고 논핵(論劾)하였으나 임금이 특별히 명하여 한림을 맡으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