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6년(현종 7)∼1738년(영조 14) 1월 19일.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성소(聖韶)이다. 본관은 청송(靑松)이고, 출신지는 서울이다.

증조부는 심동구(沈東龜)이고, 조부는 심유(沈攸)이다. 부친 심한장(沈漢章)과 모친 이순악(李舜岳)의 딸 용인이씨(龍仁李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인은 이징명(李徵明)의 딸 전의이씨(全義李氏)이다.

외모가 단정하고 수려하며 문장이 뛰어났는데 특히 시율(詩律)과 변려문(騈儷文)에 뛰어났다.

1710년(숙종 36) 증광시 진사 3등 4위로 합격하였다. 관직은 1724년(경종 4)부터 영소전참봉(永昭殿參奉)‧사옹원봉사(司饔院奉事) 등을 역임하였는데 모친의 별세로 관직에서 물러났다. 1728년(영조 4) 의금부도사(義禁府都事)‧사헌부감찰(司憲府監察) 등에 임용되었으나 모두 나아가지 않았다.

1730년(영조 6) 다시 의금부도사(義禁府都事)에 제수되었다가 파직당하였다. 1733년(영조 9)부터 활인서별제(活人署別提)‧공조좌랑(工曹佐郞)‧정랑(正郞) 등을 역임하였다.

향년 7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였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는데, 아들은 심도희(沈道希)이다.

묘는 경기도 광주(廣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