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5년(현종 6)∼1707년(숙종 33). 조선 중기 문신. 자는 관도(貫道)이다. 본관은 양주(楊州)이다.

증조부는 조존성(趙存性)이고, 조부는 조계원(趙啓遠)이다. 부친 이조참의 조사석(趙師錫)과 모친 윤이명(尹以明)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종형은 조태채(趙泰采)‧조태구(趙泰耉)이고, 동생은 조태억(趙泰億)이다.

1687년(숙종 13) 사마시에 합격하여 진사가 된 후 겸설서(兼說書)‧예문관검열(藝文館檢閱) 등을 지냈다. 1696년(숙종 22) 정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700년(숙종 26) 예문관봉교(藝文館奉敎)가 되어 6품직 승진의 부당함을 주장하였으며, 1701년(숙종 27) 사간원정언이 되어 소론의 입장을 대변하였다. 이러한 지나친 탄핵과 비판은 반대파의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나 홍문관교리(弘文館校理) 이탄(李坦) 등의 비호로 위기를 모면하였다. 1702년(숙종 28) 경상북도암행어사‧홍문관수찬 등을 지냈다. 수찬 재직 시절 조정의 인사정책을 비판하였다가 좌천되었다. 1705년(숙종 31) 이후 부수찬‧홍문관응교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