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4년(현종 5)∼1735년(영조 11).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성진(聖珍)이고, 호는 정헌(靜軒)이다. 본관은 벽진(碧珍)이다.

증조부는 세자시강원보덕 이상급(李尙伋)이고, 조부는 이련(李堜)이다. 부친 이지걸(李志傑)과 모친 권순열(權順悅)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동생 이세진(李世璡)이 있다.

1697년(숙종 23) 정시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1699년(숙종 25) 지평으로서 이조판서 신완(申垸)을 탄핵하였다가 도리어 자신이 탄핵을 당하였다. 1712년(숙종 38) 효종의 북벌대의와 왜란 때 자강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1716년(숙종 42) 교리 재직 시절 윤증(尹拯)의 증직과 시호를 빨리 내리도록 상소를 올렸다. 이후 경상도관찰사‧이조참의‧동지의금부사(同知義禁府事) 등을 역임하였다.

70세 때 나이가 많아 벼슬에 물러난 후 봉조하(奉朝賀)가 되었다.

저서로 『성조갱장록(聖朝羹墻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