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2년(현종 3)∼1724년(경종 4). 조선 중기 문신. 자는 백소(伯邵)이다. 본관은 용인(龍仁)이다.

증조부는 형조참판 이후산(李後山)이고, 조부는 대사헌(大司憲) 이사경(李士慶)이다. 부친 이두악(李斗岳)과 모친 이상진(李尙眞)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1705년(숙종 31) 증광 문과에 갑과로 급제하였다. 1712년(숙종 38) 지평으로서 소론인 이돈(李墩)이 조태채(趙泰采)의 일로 억울함을 당했다고 주장하였다가 노론으로부터 배척을 당해 유배되었다. 1717년(숙종 43) 윤증(尹拯) 부자의 신원(伸寃)을 장문으로 상소하였다가 금령을 어긴 죄로 전라남도 강진현(康津縣) 고금도(古今島)로 유배되었다. 1722년(경종 2) 다시 상소하여 윤증부자의 죄상이 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후 관직에 나아가 문학‧정언‧지평‧직장‧수찬‧검상‧사간‧집의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