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5년(효종 6)∼1699년(숙종 25).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석우(錫禹)이다. 본관은 청송(靑松)이고, 거주지는 한양(漢陽)이다.

문림랑(文林郞) 심홍부(沈洪孚)와 국구(國舅) 안효공(安孝公) 심온(沈溫)의 후손으로, 증조부는 심엄(沈㤿)이고, 조부는 증참찬(贈參贊) 충숙공(忠肅公) 심명세(沈命世)이다. 부친 절충장군(折衝將軍)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 심추(沈樞)와 모친 예조판서(禮曹判書) 충정공(忠貞公) 조형(趙珩)의 딸 숙부인(淑夫人) 풍양조씨(豊壤趙氏) 사이에서 3남 중 막내로 태어났다. 형 심인서(沈麟瑞)‧심봉서(沈鳳瑞)가 있다. 부인은 영안위(永安尉) 문의공(文懿公) 홍주(洪柱)의 손녀이자, 예조판서(禮曹判書) 정간공(貞簡公) 홍만용(洪萬容)의 딸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책 읽기를 좋아하여 명사들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학문을 익혔다.

1683년(숙종 9) 증광시 생원 3등 69위로 합격하였으며, 1697년(숙종 23) 정시 병과 5위로 문과 급제 하였다. 관직은 승정원주서(承政院注書) 겸 춘추관기사관(兼春秋館記事官) 등을 지냈으나, 친혐(親嫌: 친족끼리 한 관아에 있으면 사사로운 정에 얽매인다는 혐의)으로 관직에서 물러났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는데, 아들은 심항(沈沆)이다.

묘는 경기도 양주(楊州) 내월산(內月山)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