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0년(효종 1)∼1706년(숙종 32). 조선 중기 문신‧유학자. 자는 구이(九以)이다. 본관은 풍산(豊山)이다.

고려 국학직학(國學直學) 홍경(洪慶)의 후손으로, 고조는 대사헌(大司憲) 증영의정(贈領議政) 홍이상(洪履祥)이고, 증조부는 예조참판(禮曹參判) 증영의정 홍영(洪霙)이며, 조부는 영안위(永安尉) 문의공(文懿公) 홍주원(洪柱元)이다. 부친 예조판서(禮曹判書) 정간공(貞簡公) 홍만용(洪萬容)과 모친 도승지(都承旨) 송시길(宋時吉)의 딸 여산송씨(礪山宋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인은 이조판서태학사(吏曹判書太學士) 문간공(文簡公) 이민서(李敏敍)의 딸 전주이씨(全州李氏)이다.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고 형제간에 우애가 돈독하였다.

1666년(현종 7) 식년시 진사 3등 70위로 사마시에 합격하였다. 관직은 별검장원서(別檢掌苑署)를 시작으로 광흥창주부(廣興倉主簿)‧종부시주부(宗簿寺主簿)‧태복시주부(太僕寺主簿)‧호조정랑(戶曹正郞) 등을 역임하였다.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의 문하에서 함께 공부한 수암(遂菴) 권상하(權尙夏)와 장암(丈巖) 정호(鄭澔)와 친밀하게 교유하였다.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는데, 아들은 이조참판(吏曹參判) 홍석보(洪錫輔)‧예조참판(禮曹參判) 홍현보(洪鉉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