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0년(효종 1)∼1697년(숙종 23). 조선 중기 문신. 자는 덕초(德初)이다. 본관은 용인(龍仁)이다.

부친은 이세형(李世亨)이다.

1682년(숙종 8) 천안현감(天安縣監) 재직 시절 천안현이 군(郡)으로 승격될 때 좌의정 민정중(閔鼎重)의 추천을 받아 군수(郡守)로 승진되었다.

1683년(숙종 9) 증광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1686년(숙종 12) 사간원정언‧집의‧지평‧장령‧헌납 등을 역임하였으나 왕세자 책봉 반대 상소를 올린 송시열(宋時烈)을 토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직(遞職)되었다. 1694년(숙종 20) 기사환국으로 남인이 정권을 잡자 노론으로서 관직을 삭탈당하고 벽동(碧潼)으로 유배되었다. 민정중을 극형에 처할 것을 주청한 김원섭(金元燮) 등을 귀양 보낼 것을 청하여 실행시켰다.

1695년(숙종 21) 집의‧보덕‧사간을 지내고, 1696년(숙종 22) 함경도암행어사로 감찰을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