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6년(인조 24)~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일진(日進)이다. 본관은 남양(南陽[唐])이다.

증조부는 홍영필(洪永弼)이고, 조부는 홍명원(洪命元)이다. 부친 통훈대부(通訓大夫) 전행합천군수(前行陜川郡守) 홍처심(洪處深)과 모친 박동량(朴東亮)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형은 홍수항(洪受恒)‧홍수태(洪受泰)‧홍수제(洪受濟)‧홍수겸(洪受謙)이다.

1669년(현종 10) 식년시에서 진사에 합격하였고, 1684년(숙종 10) 식년시에서 장원으로 급제하였다.

1685년(숙종 11)에는 지평(持平)을 거쳐, 정언(正言)에 임명되었다. 정언으로 재직 중에 함경북도병마절도사(咸鏡北道兵馬節度使) 소두산(蘇斗山)과 함경감사(咸鏡監司) 이수언(李秀彦) 등의 죄를 지적하여 탄핵하기도 하였다. 이후 장령(掌令)‧헌납(獻納) 등의 관직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