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3년(인조 21)∼1729년(영조 5).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옥서(玉瑞)이고, 호는 운강(雲崗)이다. 본관은 연안(延安)이다.

증조부는 정언(正言) 이주(李澍)이고, 조부는 사성(司成) 이창정(李昌庭)이다. 부친 이완(李)과 모친 이원량(李元樑)의 딸 영천이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1689년(숙종 15) 홍문록(弘文錄)에 선발되었다. 정언으로서 김석주의 시호(諡號)를 추탈(追奪)할 것을 주장하였다. 1690년(숙종 16) 시강원보덕‧승지 등을 역임하였다. 외직으로 충청감사를, 내직으로 승지를 지냈다. 이괄(李适)의 난 때 인조가 주필(駐蹕)했던 충청남도 공주(公州)에 비를 세울 것을 주장하여 실행되도록 하였다. 1696년(숙종 22) 이후 승지‧지의금부사(知義禁府事) 등을 역임하고, 영조 즉위 후에 벼슬에서 물러난 후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