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1년(인조 9)∼1708년(숙종 34). 조선 중기 문신. 자는 방경(芳卿)이다. 본관은 전의(全義)이다.

증조부는 이경천(李慶千)이고, 조부는 이선복(李善復)이다. 부친은 이광전(李光傳)이고, 생부 이성전(李晠傳)과 생모 채계주(蔡繼周)의 딸 채씨(蔡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1666년(현종 7)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680년(숙종 6) 지평을 지내고 1681년(숙종 7) 조경(趙絅)의 출향(黜享: 神位를 모신 사당에서 제외시킴)을 주장하다가 체직(遞職)되었다.

이후 재등용되어 지평‧정언‧장령 등을 역임하였다. 1686년(숙종 12) 헌납 재직 시절 이상진(李尙眞)을 두둔하다가 파직되었으나 다시 기용되었다. 1701년(숙종 27) 장희재(張希載) 옥사 당시 죄인과의 사사로운 정으로써 두둔하는 말을 하였다가 관직을 박탈당하였다. 이후 판결사(判決事)‧승지 등을 지냈다. 1706년(숙종 32) 무고(巫蠱)의 일로 파직되었다가 다시 기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