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년(선조 39)~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문백(文伯)이다. 본관은 청송(靑松)이고, 거주지는 한양이다.

증조부는 심충겸(沈忠謙)이고, 조부는 심흔(沈忻)이며, 부친은 가선대부(嘉善大夫) 청성군(靑城君) 심정화(沈廷和)이다. 외조부는 영천군(靈川君) 이정(李侹)이고, 처부는 오전(吳竱)‧조위한(趙緯韓)이다. 형은 심인(沈橉)이다.

1630년(인조 8) 식년시 진사 3등 25위로 합격하였고, 1650년(효종 1) 증광시 문과에 을과 7위로 급제하였다. 관직은 사서(史書)‧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사간원정언(司諫院正言)‧사간원헌납(司諫院獻納)‧종성부사(鐘城府使)‧사복시정(司僕寺正)‧전주부윤(全州府尹) 등을 역임하였다.

1654년(효종 5) 지평 시절에 대사헌(大司憲) 오준(吳竣)‧집의(執義) 홍처대(洪處大) 등과 함께 홍우원(洪宇遠)이 올린 상소문을 문제 삼아 도리에 어긋나는 오만함이라며 사판(仕版)에서 이름을 빼버릴 것을 상소하였으나, 윤허를 받지 못하였다. 같은 해에 또다시 홍우원의 관직을 삭탈하고 문외 송출해줄 것을 상소하였으나, 역시 윤허되지 않았다.

1661(현종 2년) 사복시정(司僕寺正) 시절 영돈녕부사(領敦寧府事) 이경석(李景奭) 등과 함께 『효종실록』편찬에 편수관으로 참여하였다.

슬하에 아들 심수량(沈壽亮)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