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졸년 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경지(敬之). 본관은 장수(長水).

부친은 영동현감(永同縣監) 황관(黃瓘)이다. 형은 황맹헌(黃孟獻)‧황윤헌(黃允獻)이고, 동생은 황여헌(黃汝獻)‧황효헌(黃孝獻)이다.

1501년(연산군 7) 식년시 진사 3등에 38위로 합격하였다. 관직은 의금부도사(義禁府都事)‧천안군수(天安郡守) 등을 역임하였다.

1509년(중종 4) 형 황맹헌이 이흔(李訢)의 사건과 연루되어 황윤헌‧황여헌‧황효헌과 함께 문초를 받았다. 1520년(중종 15) 금산(錦山)에 귀양 간 김정(金淨)이 함부로 출입한 일을 들어 금산군수(錦山郡守) 정웅(鄭熊) 등을 추문할 것을 요청하여 승정원의 허락을 받았고, 1540년(중종 35) 천안군수로 재직할 때, 부세를 공평하게 하고 송사를 잘 처리한 공을 인정받아 향표리(鄕表裏)를 하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