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8년(성종 19)~1552년(명종 7). 조선 중기 문신. 자는 낙숙(樂叔), 호는 창봉(滄峰)이다. 본관은 정선(旌善)이다.

부친 전성명(全性命)과 모친 권송(權悚)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1517년(중종 12) 별시에서 3등 13위로 급제하였다.

1530년(중종 25)에는 형조(刑曹)의 관리로 임명되었는데, 인물됨이 용렬하며, 실수가 잦아서 형조에 적합하지 않다는 내용으로, 사헌부(司憲府)로부터 탄핵을 당하였다. 임금은 그에 대한 체직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상소가 거듭되어 결국 해당 직위에서 교체되었다. 1534년(중종 29)에는 헌납(獻納)에 임명되었다. 1543년(중종 38)에는 의정부(議政府)를 통해 그의 효행이 보고되어, 임금으로부터 치하를 받기도 하였다. 1545년(인종 1)에는 상의원정(尙衣院正)에 임명되었는데, 인물됨이 용렬하여, 해당 직위에 적합하지 않다는 내용으로, 대간(臺諫)들로부터 재차 탄핵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