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졸년 미상. 자는 충경(忠卿)이다. 본관은 평산(平山)이다. 거주지는 한양(漢陽)이다.

증조부는 신계성(申繼性)이고, 조부는 신석관(申碩寬)이며, 부친은 통훈대부(通訓大夫) 행승문원교감(行承文院校勘) 신억수(申億壽)이다. 외조부는 정윤(鄭倫)이고, 처부는 하원노(河元老)이다.

1543년(중종 38) 식년시에 생원 3등 53위로 합격하였고, 1546년(명종 1) 증광시에서 병과 7위로 문과 급제하였다.

1553년(명종 8) 병조정랑(兵曹正郞)을 역임하던 중에 개성경력(開城經歷)으로 임명되었으나 호조(戶曹)에서 6품의 녹으로 제급(題給)하자 녹이 적음을 주장하며 받지 않았고, 부임 후에는 녹을 중간에 가로챘다가 탄핵을 받았다. 1566년(명종 21) 삼척부사(三陟府使)를 지낼 때, 직무에 충실하고 백성을 침탈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형별을 가볍게 주고, 부역을 편하게 해주어 유민(流民)들이 모여드는 등 선정(善政)을 펼쳤다는 어사(御史)의 서계(書啓)가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