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졸년 미상. 조선 중기 문신. 본관은 이천(利川)이다. 부친은 서흥인(徐興仁)이다.

1485년(성종 16) 알성시 2등 2위로 합격하였다.

1502년(연산군 8)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으로써 가뭄과 장마가 연이어 들면서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궁궐의 수리와 회례연을 중지하고, 금주령을 실시하는 등의 상소를 계속 올렸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중종반정(中宗反正) 이후에 중용되었는데, 1507년(중종 2) 지방의 수령들 중 백성을 잘 다스린 관원들을 각도 감사들이 보고하였는데, 안구(安覯)‧신추(申錘)‧정인겸(鄭仁謙) 등과 같이 비단을 받았다. 또한 부평부사(富平府使)로 재직하던 시절에는 강화부사(江華府使) 유익후(柳益厚) 등과 더불어 청렴하고 근신한 조행(操行)을 인정받아 1자(資) 품계가 특가(特加)되었다. 1513년(중종 8) 병조참지(兵曹參知)를 거쳐 병조참의(兵曹參議)에 임명됐다. 이후 병조의 당상관으로서 변방의 방비와 왜인 및 북방의 야인에 대한 대응책에 관여하였다. 1518년(중종 13) 사간원대사간(司諫院大司諫)에 임명되었으나, 조행은 있으나 일을 구상하고 결단하는 부족하여[栽斷之才] 직책에 어울리는지 않다는 사간원의 상소로 인하여 물러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