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졸년 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효숙(孝叔)이다. 본관은 선산(善山)이다.

증조부는 김지(金地)이고, 조부는 김성경(金成慶)이며, 부친은 김보(金俌)이다. 부인은 유대승(柳大升)의 딸이다. 동생은 김진종(金振宗)이다.

1510년(중종 5) 식년시에 병과 8위로 문과 급제하였다.

1516년(중종 11) 6월에 의정부(議政府)‧이조(吏曹)‧예조(禮曹)‧성균관(成均館)이 함께 의논한 사유(師儒)의 추천 인물에 정수강(丁壽崗)‧방유령(方有寧)‧최숙생(崔淑生) 등과 함께 간택되었다. 1524년(중종 19) 6월에 사간원헌납(司諫院獻納)으로 임명되었고, 이어서 세자시강원문학(世子侍講院文學)으로 임명되었는데, 세자(世子)를 보양(輔養)하는 직임에 합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간(臺諫)들이 임명을 반대하였으나, 임금이 임명하였다. 같은 해 10월에는 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으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사헌부에서 일전에 물의가 있었다는 이유로 임명에 반대하자 체직(遞職)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