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4년(현종 15)∼미상.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여산(礪山). 자는 성집(聖集)‧군집(君集), 호는 송석(松石).

부친은 호조참판 송징은(宋徵殷)이다.

1699년(숙종 25)에 생원시에 합격, 1705년에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711년에 지평‧정언에 임명되었고 이듬해에 문학(文學)이 되었으며 강도(江都)에서 무재(武才)를 시험하기 위하여 어사로 파견되기도 하였다.

1713년에 홍문관수찬에 임명되었고 세자시강원의 겸문학(兼文學)을 겸임하였다.

1715년 부교리로 있으면서 소장(疏章)의 출납에 대한 내의원(內醫院)의 방금(防禁)이 심하다고 하였다가 파직되었다.

이듬해 복직되어 수찬을 거쳐 이조좌랑이 되었으나 계언(啓言)이 왕의 비위를 거슬려 파직되었다.

그뒤 1717년에 보덕(輔德), 1719년에 사인(舍人)으로 임명되었다. 경종이 즉위한 1720년에 부응교‧동부승지가 되었는데 정치의 득실을 상소하다 사헌부의 탄핵을 받아 파직되었다.

1723년(경종 3)에 승지‧대사성, 그리고 황해감사를 역임하였고, 영조 즉위 후 다시 대사성에 임명되었다.

또한 실록청당상(實錄廳堂上)으로 제수되어 『숙종실록』 개수에 참여하였다. 이해에 진주부사(陳奏副使)로 청나라에 가서 태조가 고려의 권신 이인임(李仁任)의 아들로 명나라 『태조실록』과 『대명회전(大明會典)』에 잘못 기재된 것의 정정을 요구하였다.

이듬해에는 우윤‧이조참판‧부제학에 임명되었고, 1729년(영조 5)에는 형조참판‧대사성에 임명되었고, 사은부사로서 청나라에 다녀왔다가 곧 호조참판에 임명되었다.

이듬해에는 공조참판‧동경연(同經筵)‧예조참판을 두루 역임하였다.

1731년에는 도승지가 되었고, 도목정(都目政)을 실시하여 공조판서로 임명되었고 반송사(伴送使)로 활약하기도 하였다.

이듬해에는 대사헌‧판윤‧지의금(知義禁)‧예문관제학 겸 예조판서를 거쳐 대사헌을 지냈다.

1735년에는 좌참판을 거쳐 함경도관찰사에 임명되었고 임기 동안 도내에 문학을 권장하여 교육을 진흥할 것을 상소하였다.

1736년에는 공조판서로 임명되고 그뒤 좌참찬‧대사성‧좌참찬에 거듭 임명되었다.

1739년에 다시 공조판서에 이어 대사헌에 임명되었다. 문명이 있었으며, 저서로는 『송석헌집』이, 편서로는 『해동명신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