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8년(현종 9)∼1707년(숙종 33).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성재(聖在), 호는 도와(陶窩). 박순(朴純)의 손자이며, 박성동(朴星東)의 아들로, 모친은 권주(權儔)의 딸이다.

1696년(숙종 22)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여러 지역의 현감과 병조정랑‧사헌부장령 등을 지냈다. 관직은 동몽교관(童蒙敎官)을 지냈다.

문장에 특히 능하였으며, 말년에는 도곡정사(陶谷精舍)에서 소일하면서 학문을 더욱 닦았으며, 저서로는 『도와집』이 있다. 인동(仁同)의 도완서원(陶浣書院)에 제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