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6년(광해군 8)∼1689년(숙종 15).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자강(子强)이고, 호는 어은(漁隱)이다. 본관은 풍산(豊山)이고, 출신지는 경상북도 상주(尙州)이다. 조부는 영의정(領議政)을 지낸 유성룡(柳成龍)이고, 부친은 지평(持平) 유진(柳𥘼)이다.

유일(遺逸: 초야에 은거하는 선비를 찾아 천거하는 인재 등용책)로 천거되어 관직에 올랐다. 1652년(효종 3) 선릉참봉(宣陵參奉)에 임명되었으며, 1675년(숙종 1) 지평(持平)에 제수되었다. 외직으로 단양군수(丹陽郡守) 재임 시절 관내에서 일어난 강상죄(綱常罪: 삼강오륜을 어긴 죄)로 인해 파직되었다. 그 후, 1689년(숙종 15) 다시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에 올랐다.

아들로 유명하(柳命河)를 두었다.

문집으로 『어은집(漁隱集)』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