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6년(광해군 8)∼1681년(숙종 7). 조선 중기 문신. 자는 태로(台老)이다. 본관은 창원(昌原)이다.

증조부는 황위(黃瑋)이고, 조부는 황입중(黃立中)이다. 부친은 황회(黃淮)이고, 생부 황형(黃泂)과 생모 한응문(韓應文)의 딸 청주한씨(淸州韓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1646년(인조 24)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후, 관직은 설서‧정언‧사헌부지평 등의 언관직을 지내면서 권신들을 탄핵하였다. 1653년(효종 4) 지평‧정언‧장령‧낭청‧헌납 등을 역임하였으나 파직되었다가 1654년(효종 5) 다시 장령에 제수되었다. 1670년(현종 11) 의주부윤에 임명되어 외지로 파견되었다. 1672년(현종 13) 황해감사로 임명되었으나 의주부윤에 있을 당시 청렴하지 못하다고 하여 탄핵을 받아 관직을 박탈당하였다. 1675년(숙종 1)에 우부승지‧승지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