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년(선조 39)∼미상. 조선 중기의 의병장이다. 자는 자건(子健)이며, 본관은 옥천(玉川)이다.

충현공(忠顯公) 조원길(趙元吉)의 후손으로, 조지륜(趙智崙)의 6세손이며, 부는 조현(趙晛)이다.

1633년(인조 11) 계유(癸酉) 식년시(式年試) 진사(進士) 3등 41위로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하였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丙子胡亂) 때 의병(義兵)을 일으켜 삼종제(三從弟: 팔촌 동생) 조시술(趙時述)과 함께 충청도(忠淸道) 여산(礪山:지금의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으로 출병하였다. 그러나 곧 화의(和議)가 이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통곡을 하며 돌아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