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3년(선조 36)∼1639년(인조 17). 조선 중기 문신. 자는 군민(君敏)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효령대군(孝寧大君) 이보(李補)의 7대손이다.

증조부는 이효순(李孝舜)이고, 조부는 부사직(副司直) 이경림(李景霖)이며, 부친은 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을 지낸 이중계(李重繼)이다.

1624년(인조 2)에 주부(主簿)로 재직 중에 문과(文科) 별시(別試)에 급제하였다.

1627년(인조 5)에 용강현령(龍岡縣令)으로 재직하면서 북쪽 변방의 토적(土賊)을 토벌하고 둔곡(屯穀)을 잘 보존한 공으로 품계가 올랐다. 1630년(인조 8)에는 부총병(副摠兵) 진계성(陳繼盛)의 접반사(接伴使)로 재직하면서 북쪽 변방의 정보를 조정에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1635년(인조 13)에는 인척인 도원수(都元帥) 김자점(金自點)의 추천으로 황해병사(黃海兵使)를 지냈으며, 1637년(인조 15)에는 황해감사(黃海監司)를 지냈다.

1639년(인조 17)에 37세의 나이로 요절하였다.

사후 예조판서(禮曹判書)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