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3년(선조 36)~1646년(인조 24). 조선 중기 유생. 자는 재명(再明)이다. 본관은 금천(衿川)이다.

부친은 통훈대부(通訓大夫) 행이조좌랑(行吏曹佐郞) 강석기(姜碩期)이다. 동생은 강문명(姜文明)‧강문두(姜文斗)‧강문벽(姜文壁)‧강문정(姜文井)이다. 누이는 소현세자(昭顯世子)의 빈(嬪)이다.

1624년(인조 2) 식년시에서 생원 3등 51위로 합격하였다.

1645년(인조 23)에는 소현세자의 장사 날짜가 불길하다는 주장을 하며, 지관(地官) 최남(崔楠) 등에게 날짜를 바꿀 것을 강요하였는데, 이 일이 화근이 되어 절도(絶島)로 유배되었다. 1646년(인조 24)에는 세자빈의 폐출과 관련하여 역적으로 몰리게 되었고, 그 결과 의금부(義禁府)에 투옥되어 심문을 받았다. 이후 심문 도중 곤장에 맞아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