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4년(선조 27)∼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언장(彦長)이고, 호는 남애(南涯)이다. 본관은 고령(高靈)이다.

증조부는 박택(朴澤)이고, 조부는 박정완(朴廷琬)이다. 부친은 박원갑(朴元甲)이고, 생부는 박광선(朴光先)이다. 형은 박종주(朴宗胄)이다. 부인은 이성길(李成吉)의 딸이다.

1615년(광해군 7) 식년시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616년(광해군 8)에는 겸설서(兼說書)에 임명되었고, 1617년(광해군 9)에는 검열(檢閱)에 임명되었다. 이후 홍문관저작(弘文館著作)에도 임명되었으며, 1618년(광해군 10)에는 서궁(西宮)의 폐출에 동조하여, 상소를 올리기도 하였다. 1620년(광해군 12)에는 봉교(奉敎)에 임명되었고, 1621년(광해군 13)에는 홍문관수찬(弘文館修撰)에 임명되었으며, 1622년(광해군 14)에는 이조좌랑(吏曹佐郞)에 임명되었다. 1623년(인조 1)에는 이이첨(李爾瞻)이 실권하면서, 함께 탄핵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