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1년(선조 24)~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비경(棐卿)이다. 본관은 벽진(碧珍)이다.

증조부는 이희인(李希仁)이고, 조부는 이계수(李桂壽)이다. 부친 종사랑(從仕郞) 이응원(李應元)과 모친 이준종(李俊宗)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형은 이여정(李汝靖)‧이여언(李汝彦)이고, 동생은 이여장(李汝章)이다. 부인은 윤호겸(尹好謙)의 딸이다.

1616년(광해군 8) 증광시에서 생원 1등 5위, 진사 3등 21위로 합격하였고, 1630년(인조 8) 식년시 문과에서 을과 3위로 급제하였다.

1638년(인조 16) 장령(掌令)에 임명되었다. 이후 임금을 생각하는 마음이 없고,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한다는 죄목으로 김상헌(金尙憲)을 탄핵하였는데, 역으로 정언(正言) 엄정구(嚴鼎耉) 등으로부터 공론을 무시한 채 자기 마음대로 파직을 청원하였다는 지적을 받아 관직에서 교체되었다. 그러나 곧 사면되어 재차 장령에 임명되었다. 이후 정언 등을 역임하였다.

1644년(인조 22)에는 서장관(書狀官)이 되어 중국에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