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6년(선조 19)~미상. 조선 중기 유생. 자는 자장(子長)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부친은 이호(李浩)이다. 형은 이유양(李有養)이고, 동생은 이성양(李成養)이다.

1610년(광해군 2) 식년시에서 진사 3등 1위와 생원 2등 16위로 합격하였다.

1613년(광해군 5)에 계축옥사(癸丑獄事)가 일어나자 대북의 영수인 이이첨(李爾瞻) 등이 성균관유생(成均館儒生) 이위경(李偉卿)을 중심으로 한 19인을 조종하여 인목대비(仁穆大妃)의 폐비를 요청하는 상소를 올렸다. 이때 이득양(李得養)은 이미 이위경의 폐모론에 반대하는 상소를 올렸던 같은 성균관유생 정복형(鄭復亨)‧이안진(李安眞) 등을 옹호하며 소두가 되어 폐모론을 반대하는 내용의 상소를 올렸다. 1623년 인조반정(仁祖反正) 이후 폐모론 반대 상소를 올렸던 유생들에게 품계에 따라 관직을 제수하고, 죽은 자는 추증되었을 때 이득양도 이에 포함되었다. 이후 의금부낭청(義禁府郞廳)으로 재직하였다. 슬하에 3남을 두었는데, 이율(李𦃊)‧이표(李縹)‧이속(李䌚)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