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6년(선조 19)∼1680년(숙종 6).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자교(子喬), 호는 매변(梅邊) 또는 정옹(鼎翁). 성혼(成渾)의 손자이며, 현감 성문준(成文濬)의 아들이다.

1649년(인조 27) 양근군수를 거쳐, 1652년(효종 3) 안산군수로 있다가 1664년(현종 5) 선공감첨정을 역임하였다.

1665년 80세의 나이로 첨지중추부사‧돈녕부도정에 올랐다.

1675년(숙종 1) 노인직으로 지중추부사가 되었다.

어려서부터 천부적으로 어질고 후덕하여 언행이 근중(謹重)하며, 사람을 대할 때는 언제나 한결같고, 모름지기 잘못을 볼 때는 즉시 의분을 가지는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였다. 직무에 임하여는 인서(仁恕)로 하되 항상 백성을 대하여는 덕을 베풀었다고 한다. 글씨에 뛰어나 특히 큰 글자를 잘 썼다. 시호는 정혜(靖惠)이다.